[Undergraduates]/대수학

[Section 55] Cyclotomic Extensions

그린란드 2021. 3. 19. 01:26

원분확대체(Cyclotomic Extension)

원분(圓分)이란 말 그대로 원을 나눈다는 것이다. 다항식 xn1n개의 복소수의 근은 복소평면 위에서 단위원 |z|=1의 둘레를 n등분한다. 이런 점에서 일반적인 다항식의 정규 확대보다는 더욱 좋은 성질을 갖는다. 

[Definition 0.0]

F 위의 다항식 xn1의 분해체(splitting field)를 n차 원분확대체(nth cyclotomic extension)라고 한다. 

다항식 xn1의 한 근을 α라 하면 g(x)=(xn1)/(xα)=xn1+αxn2++αn1이므로 g(α)=(n1)(1/α)이므로 F의 표수(characteristic)가 n을 나누지 않으면 g(α)0이고 원분다항식의 분해체는 분리 가능한 확대체가 된다. 즉, 정규 확대체가 된다.

한편, 실제로 다항식 xn1의 모든 근은 e(2mπ/n)i=cos2mπn+isin2mπn(0mn1)이고, (mn과 서로소인 경우에 다항식 xn1의 모든 근을 생성할 수 있다. 이러한 근들을 n차 원시근(primitive nth roots of unity)이라 한다. 

[Definition 0.1]

F¯에서의 n차 원시근 αi에 대하여 다항식 Φn(x)=i=1φ(n)(xαi)를  F 위에서의 n차 원분다항식(nth cyclotomic polynomial)이라고 한다. 

Q 아래에서의 각 원시근은 다항식 xn1의 모든 근을 생성하므로 n차 원분다항식의 분해체는 n차 원분확대체와 같다. 이때 이 확대체에 대한 갈루아 그룹은 법(modulo) n 아래에서의 곱셈군과 동형이 된다.

[Theorem 0.2]

Q 위에서의 n차 원분 확대체 K에 대하여 갈루아 그룹 G(K/Q)은 위수 φ(n)의 곱셈군 Gn과 동형이다. 즉, n 이하의 자연수 중 n과 서로소인 것들을 원소로 갖는 곱셈군과 동형이다.

증명 ▶

(Proof)

n차 원시근 ζ=cos(2π/n)+isin(2π/n)에 대하여 Φn(x)Q 위에서 기약이므로(이는 증명 없이 받아들이도록 한다.) 자기동형사상의 성질에서 G(K/Q)의 각 원소는 ζΦn(x)의 다른 근인 ζm으로 대응시키고, 이 근의 대응에 의하여 G(K/Q)의 각 원소가 결정된다. σm,σrG(K/Q):σm(ζ)=ζm,σr(ζ)=ζr인 각 σm,σr에 대하여 σmσr(ζ)=σm(ζr)=(ζr)m=(ζm)r=σr(ζm)=σrσm(ζ)이고 ζm=1인 자연수 m의 최솟값은 n이므로 G(K/Q)는 곱셈군 Gn과 동형이다.

특히, 소수 p에 대하여 Kp차 원시근인 경우 G(K/Q)는 위수 p1의 순환군과 동형이 된다. p 이하의 모든 자연수는 p와 서로소이기 때문이다.

 

작도가능한 정다각형

n각형의 한 각의 크기는 2π/n이고, θ가 작도 가능할 필요충분조건은 cosθ가 작도 가능한 것이므로 정n각형이 작도 가능하기 위해서는 cos(2π/n)이 작도 가능해야 한다. 이는 n차 원시근과 관련이 있다. 왜냐하면 n차 원시근을 ζ=e2πi/n라 하면 ζ+1/ζ=2cos(2π/n)이기 때문이다. 한편, 실수 α가 작도 가능하기 위해서는 [Q(α):Q]=2r(rZ+{0})이어야 한다.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.

[Definition 1.0]

음이 아닌 정수 k에 대하여 2(2k)+1 꼴의 소수를 페르마 소수(Fermat prime)라고 한다.

[Theorem 1.1]

n각형이 작도 가능할 필요충분조건은 n을 나누는 모든 홀수인 소수가 페르마 소수이고, 각 페르마 소수인 소인수의 제곱이 n의 약수가 아닌 것이다.

증명 ▶

(Proof)

() 정n각형이 작도 가능하다고 하자. n차 원시근 ζ=e2πi/n에 대하여 ζ는 다항식 x2(ζ+1/ζ)x+1의 근이므로 Q(ζ):Q(ζ+1/ζ)=2이다. 또한, ζ+1/ζ=2cos(2π/n)이고 [Q(ζ):Q]=[Q(ζ):Q(ζ+1/ζ)][Q(ζ+1/ζ):Q]이므로 φ(n)=2deg(cos(2π/n),Q)이다. 즉, φ(n)=2r(rN)이다. 

자연수 n을 소인수분해한 것을 n=2e0p1e1p2e2pmem이라 두면 φ(n)=2e01p1e11p2e21pmem1(p11)(p21)(pm1)이므로 e1=e2==em=1이어야 하고, pi1(1im)은 모두 2의 제곱수여야 한다. 이때 pi1=2si라 하고 si=uiqi, qi는 홀수인 경우 pi=2uiqi+1uiqi2ui+1의 배수이므로 소수가 아니다. 즉, s2만을 소인수로 가져야 한다. 따라서 pi=2(2ki)+1이어야 한다. 즉, n의 홀수인 소수는 모두 페르마 소수이고 그 제곱은 n을 나누지 않는다.

() φ(n)=2r(rN)이라고 하자. [Q(cos2π/n):Q]=|G(Q(cos2π/n)/Q)|=2r1이므로 H0={0},Hr1=G(Q(cos2π/n)/Q) 실로우 정리에 의하여 H0<H1<<Hr1인 위수가 2i인 군 Hi(0ir1)가 각각 존재한다. 즉, 갈루아 정리에 의하여 Q=KHr1<KHr2<<KH0=Q(cos2π/n)이고 [KHj1:KHj]=2이다. 이때 작도 가능한 수들의 체의 확대 차수가 2인 확대체의 모든 원소는 작도 가능하고 Q의 모든 원소는 작도 가능하므로 cos(2π/n)도 작도 가능하다. 

[Cf] KHj1=KHj(αj)이면 αj는 적당한 이차다항식 ajx2+bjx+cjKHj[x]의 근이고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에 의하여  KHj1=KHj(bj24ajcj)이다. 

 

여러 가지 문제들

[Problem 2.0]

Q 위의 다항식 x201에 대한 갈루아 군을 유한 생성 아벨군의 기본 정리에 따라 분류하시오.

증명 ▶

(Proof)

20차 원시근 ζ에 대하여 K=Q(ζ)라 하면 다항식 x201의 갈루아 군은 G(K/Q)이고 φ(20)=24=8이므로 G(K/Q)는 위수 8인 아벨군이고 곱셈군 G20={1,3,7,9,11,13,17,19}과 동형이다. 이때 34=81이고 81은 법 20에 대하여 1과 합동이므로 원소 3의 위수는 4이다. 나머지 원소들에 대하여 계산하면 모든 원소의 위수가 4 이하임을 알 수 있다. 따라서 주어진 갈루아 군은 Z4×Z2와 동형이다.

 

[Problem 2.1]

F의 표수가 n의 약수가 아니라고 하자. 이때 xn1=dnΦd(x)임을 보여라.

증명 ▶

(Proof)

n차 원시근 ζ에 대하여 xn1F¯ 위에서의 모든 근은 1,ζ,ζ2,ζn1이다. 이들의 집합은 덧셈군 Zn과 동형이다. 이때 Zn의 각 원소는 모두 n의 약수인 위수 d를 가지므로 xn1의 모든 근은 각각 n의 약수인 위수 d를 갖는다. 즉, 각각은 d차 원시근이다. 따라서 주어진 등식이 성립한다.

 

[Problem 2.2]

두 자연수 n,m이 서로소라고 하자. C 위에서 다항식 xnm1Q[x]의 분해체가 다항식 (xn1)(xm1)의 분해체와 같음을 보여라.

증명 ▶

(Proof)

C에서의 nm차 원시근을 ζ라 하자. 이때 gcd(m,n)=1이므로 (ζm)r1이 되는 r의 최솟값은 n이다. 즉, ζmn차 원시근이다. 같은 방법으로 ζnm차 원시근이다. 따라서 Q(ζ)는 다항식 (xn1)(xm1)의 모든 근을 포함한다. 

반대로 n차 원시근과 m차 원시근을 각각 α,β라 하면 (αβ)s=1이 되는 자연수 s의 값은 mn의 공배수이다. 즉, nm이 서로소이므로 이러한 s의 최솟값은 mn이다. 즉, αβmn차 원시근이다. 따라서 Q(α,β)xnm1의 모든 근을 포함한다. 

이로부터 Q(ζ)=Q(α,β)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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